일본 고도성장기의 배경

일본 고도성장기의 배경



일본 경제가 고도성장기를 가질 수 있었던것은 새로운 기술 도입과 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서 기인한다.일본이 해외로부터 도입한 기술은 1955년부터 10년간 총 2,616건이었고, 기술 도입은 미국을 중신으로 산업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수출 산업 분야에 집중되어 일본 고도성장기의 배경이 되었다.일본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활용해 해외로부터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응용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혁신을 지속했다. 





또한 공업화 전략과 입지 조건에서 오는 상대적 우위성을 들 수 있다. 일본 고도성장기로 이끈 산업 분야에는 기계공업, 철강, 석유화학 등의 중화학공업과 가전 및 전자산업 분야 등이 있다. 일본의 중화학 공업은 그 원자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의존하고 있었기에 생산시설은 태평양 연안 지역에 근접해있었다. 그러나 라이벌 구조인 서구의 산업 국가들은 원자재 산지가 대륙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생산 시설은 내륙지에 세워졌다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내륙의 물류 비용은 해상 운송비용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그결과 생산 및 판매 활동에서 내륙에 위치한 서구 기업보다 임해 지역에 위치한 일본 기업들이 비교우위를 갖게 된것이다. 





일본 고도성장기는 일본에 유리한 해외사장 환경을 꼽을 수 있다. 경제가 고도성장기를 지속한 시기는 세계적으로 경제 호황기였다. 또한 제3세계국가들은 산업화가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에 공업 생산품은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했다. 그 결과 일본의 공업화 초기 단계에 생산된 저급한 생산품은 손쉽게 해외시장을 확보 할 수 있었다. 




또한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유지되었다는점도 일본 고도성장기의 배경이 될 수 있다. 1950년대 일본의 노동시장은 후반부터 완전 고용상태가 되어 2~3%대 실업률을 유지했다. 이러한속에서 임금 인상이 지속되었고 대기업들은 연공서열적인 인사 관리 및 임금체계와 종신고용제를 도입함으로 노사관계를 안정성있게 유지하였다. 





마지막으로 일본 정부가 추진한 산업화 정책의 효율성을 지적할 수 있다. 일본의 산업 정책은 일명 신중상주의식 발전 모델에 가깝다. 이 모델은 국가가 주도하는 경제 계획 하에서 부족한 자본과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생산자 및 자본가를 적극 지원해 성장 위주의 경제 정책을 추진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공은 GATT 체제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하에서 1950~60년대 자유무역주의의 기조였던 국제 무역환경을 십분 활용한것으로 일본 고도성장기에 맞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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